'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소피아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점도 경신했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6차 월드컵에서 곤봉 18.600점, 리본 18.400점을 기록했다.
첫 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550점과 볼 18.650점을 얻었던 손연재는 이날 기록을 더해 4종목 합계 74.200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따냈다.
74.200점은 손연재 자신의 개인 최고점이다. 손연재는 지난 4월 있었던 페사로 월드컵에서 당시 개인 최고점인 73.900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이를 넘어섰다. 다가올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게 하는 기록이다.
손연재는 우선 곤봉에서 개인 최고점 타이인 18.600점을 받았다. 지난 아시아 선수권에서 기록했던 점수다. 순위는 3위였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리본에서도 18.4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손연재는 전종목 결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29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종합 1위는 총점 75.80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가 자치했다. 2위는 74.700점을 획득한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