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안타 무실점 삼진 2개 ‘완벽투’…이 정도면 무적?◇

입력 2016-05-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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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중계 투수로 나선 오승환이 3점 홈런을 허용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완벽투는 오늘도 이어졌다.

오승환은 29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8대4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이날 1이닝을 소화해 낸 오승환은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돌부처의 면모를 뽐냈다. 삼진 2개에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였다.

첫 상대타자인 마이클 타일러는 오승환이 던진 시속 152km짜리 직구를 바라보다 삼진을 당했다.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 벤 리비어도 같은 속도의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세 번째 타자 제이슨 워스에게는 시속 138㎞의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 아웃시켰다.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도 2.10에서 2.03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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