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뉴시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83이 됐다.
1회초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0으로 앞서가던 2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3-4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김현수는 4-4로 팽팽히 맞서던 7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터진 홈런. 이후 김현수는 7회말 수비때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9회 놀란 레이몰드의 1점 홈런을 추가해 6-4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