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소 한번에' 서비스 이용자가 시행 후 4개월 만에 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금융 주소 한번에 서비스 시행 이후 이달 20일까지 모두 6만1366명이 주소변경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753건이다.
금융주소 한번에는 개별 금융회사에 일일이 주소 변경을 신청할 필요 없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한 곳의 영업점을 방문해 변경 신청을 하면 다른 모든 금융회사에 등록된 주소까지 바꿔주는 서비스다.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 저축은행 등사실상 전 금융기관이 포함되며, 신청할 때 주소 변경을 희망하는 금융사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 3월 31일부터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3월 말까지 하루 평균 441건에 불과했지만, 4월부터는 1192건으로 2.7배 늘었다. 전체 접수 건수도 온라인이 3만4970건으로 방문 2만6396건보다 많았다.
접수처별로는 은행이 3만2611건(53%)으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카드사(9431건)와 증권회사(7143건), 생명보험(4941건) 순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일부 참여기관이 늘어난다.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해 증권사, 캐피털사 등 총 9개 기관이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의 참여 기관으로 추가됐다.
증권사는 골드브릿지증권, BNK투자증권, 바로투자증권 등 3곳이며, 캐피털사는 KB캐피탈, 신한캐피탈, JT캐피탈, IBK캐피탈, RCI파이낸셜 등 5곳이다.
변경 신청은 각사 영업점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