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30일 뮌헨 프라운호퍼연구소 본부에서 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ㆍ상호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 휴넷플러스와 프라운호퍼 IAP(Fraunhofer Institute for Applied Polymer Research) 연구소간 퀀텀닷(quantum dot) 원천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 부품 및 기타 관련 제품의 공동개발사업화 협약도 이뤄졌다.
중기청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이번 MOU를 통해 △프라운호퍼 보유 기술과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수요 매칭 연계 △유럽시장 진출ㆍ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시 프라운호퍼의 자문 △프라운호퍼 보유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상용화 프로젝트 촉진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 공동노력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실무위원회도 구축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경쟁을 넘어 해외 유수 기관과의 기술교류․자문, 네트워크 구축 등의 폭넓은 국제 기술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역량을 보유한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협력 모델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에게 또 하나의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링너(Dr. Klingner) 프라운호퍼 연구소 R&D 총괄책임자는 “프라운호퍼의 원천기술들이 한국기업을 통해 상용화되고, 해외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지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자”면서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R&D인프라와 노하우 등도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