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와의 홈경기에 팀이 1-2로 끌려가던 8회초 등판해 1이닝 3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첫 타자 조 패닉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타자 맷 더피에게도 우익수 앞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하게 위기에 대응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4번 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삼구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브랜던 벨트 역시 4구 승부만에 슬라이더 유인구로 삼진을 잡았다.
투아웃을 잡아낸 오승환은 브랜던 크로퍼드를 상대로 이번엔 5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오승환이 한 경기에서 3삼진 이상을 잡아낸 것은 지난달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방어율도 1.88까지 낮췄다.
아쉽게도 세인트루이스는 9회에 3점을 더 내주며 1-5로 샌프란시스코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