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체코를 제압했다.
한국은 5일 밤 10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유럽 원정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윤빛가람, 석현준이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석현준을 투입하고 손흥민, 윤빛가람, 지동원을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주세종과 정우영이 맡고 포백은 장현수, 김기희, 곽태휘, 이용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이 꼈다. 기성용은 후반 종료 직전 투입됐다.
전반 26분 윤빛가람은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꿰뚫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체코의 수문장 체흐가 몸을 날렸지만, 날카로운 윤빛가람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 석현준은 윤빛가람이 로시스키를 제치고 연결해준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석현준의 골로 한국은 2-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체코가 한 골을 따라붙었다. 수비수 수치가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59분 체코의 게브레셀라시에가 퇴장 당하며 한국이 유리한 입장이 됐다. 한국은 후반 막판 황의조, 기성용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체코는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한국에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