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 네티즌 뿔났다 "언니가 아니라 깡패 수준"

입력 2016-06-07 10:18수정 2016-06-07 16:58

유정선 기자 dwt84@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출처=SBS 방송 캡쳐)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에 네티즌이 경악을 금치 못 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다섯 자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자매 중 넷째인 다롬 양은 자신을 "현대판 콩쥐"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언니들은 다롬 양에게 음식부터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시키는 것은 물론 가족 외식에도 부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둘째 언니는 "다롬이가 손끝이 야무져서 시킨다"라고 말했고 첫째 언니는 "둘째, 셋째가 통제가 안 되다 보니 착한 넷째를 의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셋째 언니는 "걔(넷째)는 그냥 멍청하게 다 해주니까 그게 너무 당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섯 자매 엄마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해 잠시나마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 보고 싶다는 다롬 양의 소망에 "전혀 보내줄 생각이 없다"라며 "시집도 안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넷째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댓글과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괴롭히는 언니들보다 방관하는 부모가 더 무책임하네요", "심부름이 아니라 언니들이 깡패 수준",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가기 힘든데 왜 안 보내주시죠", "언니들이 실세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상이몽'은 가족과 고민을 겪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해 각자의 속내를 털어놓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