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8일 현대산업개발의 등급전망을 A로 유지하되,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단기신용평가는 A2 등급으로 신규 평가했다.
서찬용 나이스신평 연구원은 "금번 등급전망의 변경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회사의 신규 분양물량이 대부분 양호한 분양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진행 및 예정 주택현장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우수한 자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반영했다"며 "분양대금 유입에 따른 풍부한 현금성자산의 확보로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실질적인 무차입구조(순차입금 -2704억원)를 나타내고 있고, 진행 중인 현장의 유입 예정 분양대금 및 지분증권 등 보유자산에 기반한 풍부한 재무적융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주택공급 물량이 2011~2013년 평균 1만세대를 하회했지만, 2014년과 2015년 각각 약 1만1000세대, 2만5000세대로 증가했고, 올해 역시 약 1만9000세대 내외를 공급할 계획임을 고려할때 중기적으로 주택부문 위주의 사업포트폴리오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3월 기준 미분양물량은 40세대에 불과하고, 진행 중인 주택현장(약 3만세대)의 평균 분양률이 90%를 상회하고 있는 등 주택현장 전반의 분양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분양 물량의 감소로 2014년과 2015년 영업현금흐름이 각각 4427억원, 93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자금창출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급격히 증가한 회사의 신규분양물량이 대부분 양호한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진행 및 예정 분양현장이 원활하게 종료될 경우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