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출처=피츠버그 인스타그램)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0대 0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초 2사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디그룸의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앞선 타석에서도 강정호의 컨디션은 범상치 않았다.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낸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8경기 만에 터진 강정호의 시즌 9호 홈런에 1루 주자 스털링 마르테가 함께 홈을 밟아 피츠버그는 2-0 리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