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재활 중인 류현진(29ㆍLA다저스)이 24일 트리플A 경기에 재활 등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조이 카우프먼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브랜던 매카시는 23일, 류현진은 24일 재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리플A에서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표 투구수는 65개다.
트리플A 경기 재활 등판 과정으로 돌아온 류현진의 과제는 평균 구속을 올리는 것이 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평균 구속이 88마일(약 142km)까지 나와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달 16일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A 팀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첫 실전 등판했다. 싱글A에서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한 뒤 지난달 26일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투구를 중단했다.
재활 일정을 재개한 류현진은 지난 13일 상위 싱글A 재활 등판부터 다시 시작했다. 18일에는 새너제이 자이언츠를 상대로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6마일(약 138km)로 나타났다. 최고 구속은 시속 89마일(약 143km)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이번 트리플A 경기와 남은 재활 등판에서 평균 구속을 2마일 가량 끌어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