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은행(IB)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1일 하나금융투자는 심재만 전 삼성증권 기업금융 본부장을 신임 자본시장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자본시장본부장은 IB부문장인 신명호 전무가 겸직했으나, 이번 심 본부장 영입을 계기로 관련 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나금융투자 IB부문엔 투자금융본부(투자금융실, M&A실,SF실, 대체금융실)와 자본시장본부(IPO실, 커버리지실, SOC실), 두 개의 본부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편충현 SOC실 실장을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승진 시킨 바 있다. 이처럼 IB부문 주요 부서 총괄 진용을 새롭게 짠 만큼, 향후 관련 사업 영역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한편 이번에 합류하는 심 본부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선 IB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1989년 럭키증권(옛 LG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투자은행(IB)업계에 발을 내디딘 이후 1994년 삼성증권으로 둥지를 옮겨 20년 가까이 IB업무 한 우물만 팠다. 그는 삼성증권 재직 시절 KDC정보통신 코스닥 시장 1호 상장(IPO), 1998년 강원랜드 기업상장(IPO), 2002년 하나은행 M&A 매각 자문 등을 주도했다. 심 본부장은 2014년 말 삼성증권에서 나와 최근까지 종근당 감사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