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무대에서 첫 세이브를 올리면서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두는 쾌거를 올렸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한국(277세이브), 일본(80세이브)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올리며 한미일 1군에서 모두 세이브를 거뒀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중간계투로 시작해 패전 없이 2승 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최근 마무리 투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좀처럼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한 오승환은 이날 3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 절호의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를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후속타자 크리스 카터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카크 뉴엔하이스를 시속 132㎞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세이브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