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공식 홈페이지)
'그것이 알고싶다'가 17년 전 의문의 죽음을 파헤친다.
9일 밤 11시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7년 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외출했던 여성이 백골의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을 추적한다.
남편, 아들, 딸과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피해자는 저녁시간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당시 기억에 대해 피해자의 딸은 "엄마가 나갈 때마다 울고불고 하면서 나가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날 따라 엄마 가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라며 "그날따라 제가 가지 말라고 안 해가지고"라고 안타까워했다.
피해자는 실종 8개월 후. 2000년 6월에 진주에서 이십 분 거리인 의령의 한 도로가 풀숲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고 이미 백골화가 진행 중이었다.
사망 원인은 둔기에 의한 두개골 파열로,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그날 마지막 발신자의 정체를 다시 추적하고 17년 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홀연히 사라진 엄마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을 딸 세라(가명)씨와 함께 추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