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해당 경기 중계 방송 캡처)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파예는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결승전을 마친 뒤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공을 빼앗아 오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했다.
이어 파예는 “피치 위에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내 천성에 맞지 않는다. 고의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11일 진행된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의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파예는 전반 7분 호날두의 왼쪽 무릎 방향으로 과격한 태클을 시도했다.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경기는 지속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호날두는 붕대를 감고 계속 뛰려고 혼신의 힘을 다써봤지만 전반 25분에 경기장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팀의 에이스 호날두가 비었음에도 포르투갈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지만 파예의 행동에 대한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파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9일 올린 게시물에 29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그의 행동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이로서 개최국 프랑스의 선수 파예는 대회 마지막에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플레이로 오점을 남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