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를 최종 선정하고 매각 잡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현대중공업의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은 공시를 통해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으며 연내 매각을 목표로 매각 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는 EY한영으로 EY한영은 이미 사전 수요 예측을 실시하고 이 달 중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하는 등 비공개 입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은 현대중공업 자구계획안의 일환이다. 지난 5월 현대중공업은 KEB하나은행 등 채권단에 약 3조5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해 지난달 승인받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하이투자증권의 매각가로 최소 1조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으나 관련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하이투자증권의 매각 가격은 5000억~6000억 원 규모다.
현재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의 유력 인수 후보자로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등을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