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은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2조 6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삼성전자가 28일 밝혔다.
2분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과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낸드의 경우 서버용 고용량 SSD에 대한 수요 강세 지속과 중화권 모바일 업체들의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48단 V-낸드 공급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D램은 모바일과 서버용 20나노 제품 판매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전 응용처의 고용량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업황이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용량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낸드는 서버, 모바일 응용처에서 고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의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D램도 견조한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정 성숙화가 완료된 20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고부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된 14나노 모바일 AP의 수요 호조와 1300만 이상의 고화소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그간 추진해온 파운드리 고객 다변화와 중저가 모바일 AP 라인업 강화 전략의 성과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14나노 이하 첨단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거래선과 제품을 다변화해 매출 견조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