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8ㆍ15특사에 가능한 많은 경제인 나와 경제 보탬이 되길”

입력 2016-07-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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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허창수 회장이 8·15특사와 관련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사면해줘서 경제활동을 하게 하고,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허 회장은 28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시책이나 기준에 따라 가급적이면 많이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 대상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몸이 안 좋아서 너무 불쌍하다”며 “건강 때문에라도 나와야 한다. CJ가 요새 하는 게 많지 않느냐. 회장이 나오면 하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합헌 결정이 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법 시행 후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빨리 국회가 법 개정을 통해 보완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허 회장은 차기 전경련 회장에 대해 “그 사람이 하겠다고 한다면 (회장직을 넘겨주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을 맡기 원하는 기업인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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