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유지'와 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55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0.1%, 89.3%, 96.6% 감소했다"며 "니켈검출 관련 환불 및 회수 비용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다"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경가전 부문은 리콜 매출차감 효과를 반영해 매출액 445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해약률은 1.01%를 기록했으며, 렌탈자산폐기손실은 124억원(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 31억원 포함)으로 3.9%까지 상승했다.
홈케어 및 국내 화장품 사업은 총 관리계정이 29만7000계정으로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했으며, 판매량도 32.1% 늘었다. 반면 리엔케이 화장품 사업은 홈쇼핑 방송 횟수 감소에 따라 시판 매출이 감소하며 17.9% 줄었다.
김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3종 모델 리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고객 이탈 등 추가적인 펀더멘털 훼손 요인은 크지 않지만 향후 브랜드 이미지 훼손 방어 차원에서 이뤄질 고객지원 조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비용 요인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투자심리 냉각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