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10~6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90명(29.8%)이 선택한 손연재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손연재 선수에 대한 남성(29.5%)과 여성(30.2%)의 지지율이 비슷하게 높게 나타나 명실상부 ‘국민요정’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연재 선수는 첫 출전 올림픽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전체 5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최근 대회들에서도 모두 메달을 목에 거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여, 국민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손연재 선수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궁의 보배 기보배 선수가 24.2%(1209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21.7%(1083명)로 3위,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18.1%(906명)로 4위,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가 17.7%(885명)로 5위를 차지했다. 3위까지의 선수들은 여성과 남성의 지지율이 비슷했던 반면, 4위 박태환 선수(남 14.5%<여 21.9%)와 5위 이용대 선수(남 13.9%<여성 21.7%)의 경우 활약이 기대된다고 답한 비율이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8월 5일 오전 8시에 벌어지는 ‘대한민국 대 피지’의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양궁, 사격, 펜싱 등 총 24개 종목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