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애완용품 시장 눈독 들인 까닭은… “사업다각화로 승부”

입력 2016-08-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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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케어 브랜드 O’s Sirius(시리우스) 론칭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애완용품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애완용품 시장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차 부회장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에 이어 애완용품 전문 뷰티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이 애완용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 데오도라이저 등이 포함된 애완용품 브랜드 ‘O’s Sirius(시리우스)’를 선보이며, 1조 원에 달하는 펫 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7일 밝혔다.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인 시리우스의 이름을 딴 ‘O’s Sirius’ 는 전 제품을 원료 단계에서부터 유해 물질 및 자극 성분을 검수해 사용했다. 설페이트, 인공 색소, 파라벤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을 배제하여 순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처방을 적용했다. 또한 마일드한 성분들과 마다가스카르산 센텔라아시아티카의 고농축 추출물을 함유해 목욕 시 애견 피부 보호를 돕는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샴푸, 컨디셔너, 미스트는 장모, 단모 등 견종에 따른 최적화 된 케어를 위해 쌍둥이 별자리인 시리우스의 두 별 이름을 따 알파, 베타의 두 라인으로 출시된다. 샴푸는 견주 뿐만 아닌 애완견의 마음까지 생각해 자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과일 계열의 Sweet Oatmeal향, 플라워 계열의 Grassy Green향 총 2종으로 구성된다. 털의 윤기와 볼륨감을 제공하는 컨디셔너는 쉐어버터, 해바라기씨, 호호바 오일 등 천연 컨디셔닝 성분을 담았다.

애완 동물에게 직접 분사가 가능한 미스트는 판테놀을 함유해 피모에 보습감을 주고, 털 엉킴 방지 및 윤기 공급의 효과가 있다. 1종으로 출시되는 데오도라이저는 배변 패드나 용품 등에 뿌려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고, 감 추출물, 곡물 발효 주정 등과 같은 식물 유래 탈취 성분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리우스 브랜드 담당자는 “애완 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기 위해 출시했다”며, “LG생활건강의 기술력과 검증된 처방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서도 차 부회장의 ‘매직경영’은 계속됐다. 2005년 LG생활건강에 영입된 이후 11년 연속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샐러리맨 신화’의 대표주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 2분기와 반기 실적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상반기 매출은 첫 3조 원 돌파의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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