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 A 방송 캡처)
'아빠본색' 이창훈이 아내의 김치 볶음밥 맛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10일 오후 방영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두 모녀와 캠핑에 나선 이창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창훈은 시작부터 난감한 상황을 맞이했다. 캠핑카를 몰고 가던 도중 타이어가 펑크 나는가 하면, 텐트를 칠 장소를 물색하다 몇 번의 퇴짜를 받았다.
드디어 캠핑이 가능한 민박을 섭외한 이창훈 가족은 텐트를 치고, 저녁 준비에 나섰다.
이날의 메뉴는 '삼겹살'. 이창훈은 고된 하루 속에서도 삼겹살을 직접 구워 딸을 살뜰히 챙겼다. 이창훈은 낮에 고기잡이에 성공한 대가로 아내에게 소원 한 가지를 요구했다.
이창훈은 "김치 볶음밥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그런데 아내가 결혼 10년 동안 한 번도 해주지 않았다"라며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내는 남은 삼겹살과 기름을 넣고, 집에서 공수해 온 김장 김치를 볶아 이창훈에게 건넸다.
맛을 본 이창훈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건 정말 완벽하다. 고맙고 되게 행복하다"라고 말해 아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첫 방송 이후 악플에 시달렸다는 이창훈의 아내는 "방송을 보니 내가 오빠에게 차가운 면이 있다"라며 "나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