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휴양지에서 11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밤 태국 중부 휴양지 후아힌의 번화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했다. 폭탄은 화분에 숨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길거리에서 파파야를 팔던 노점상으로 첫 번째 폭발의 영향으로 숨졌다. 부상자 중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 외국인 관광객이 포함되어 있었다.
후아힌은 태국 왕실의 휴양지로 알려진 인기 휴양지로, 이번 폭발은 시키릿 왕비의 생일(12일)을 맞아 연휴를 바로 앞두고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괴한이 관광객을 노리고 폭탄을 터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태국에서는 1년 전에도 수도 방콕의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 사망하고 125명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