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백화점업계 첫 ‘항공기 조종 체험관’ 효과 매출↑

입력 2016-08-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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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는 지난 4월22일 수원AK타운의 라이프스타일 종합쇼핑몰 ‘AK&’ 2층에 제주항공 B737-800기종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을 설치하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과 대만 타이베이를 VR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존을 오픈했다.(사진제공=AK플라자)

AK플라자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실제 항공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오픈한 후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K플라자는 지난 4월22일 수원AK타운의 라이프스타일 종합쇼핑몰 ‘AK&’ 2층에 제주항공 B737-800기종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을 설치하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과 대만 타이베이를 VR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존을 오픈한 바 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과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항공업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백화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수원AK타운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에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관 오픈 후 체험객수는 3개월(4월22일~7월22일)만에 3만명을 돌파했고 늘어난 방문객수는 매출로 이어졌다. 실제 체험관이 설치된 AK&의 구매객수는 같은 기간동안 전년 대비 37% 늘었다. AK&의 매출도 26% 증가하면서 수원AK타운 전체 매출 6.4% 신장을 견인했다.

수원AK타운 전체 매출의 53%가 해외여행이나 항공기에 관심이 높은 20~30대 젊은 고객이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백화점에서는 생소한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수원역을 품고있는 수원AK타운은 백화점(AK플라자), 쇼핑몰(AK&), 호텔(노보텔 앰배서더 수원)로 이어지는 대형 쇼핑 랜드마크로서 편리한 교통과 쇼핑, 놀이, 숙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레저타운이다.

수원 및 인근지역 대학캠퍼스, 대기업 사업장의 학생과 출퇴근 직장인 등 20~30대 젊은층이 주로 수원역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젊은 감성의 MD 구성과 지역 밀착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13년간 지역 1등 백화점 자리를 지키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수원AK타운은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마케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약 17만명의 추가 집객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체험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AK타운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존은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에 실제 교관이 배치돼 고객이 직접 취항공항을 착륙하는 등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항공기 모형 안에는 실제 항공기 좌석이 설치되고, 타이베이 노선의 관광지를 VR을 통해 미리 둘러볼 수 있다.

또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배경으로 제주항공 조종사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사진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제주항공의 다양한 기내식을 볼 수 있는 전시존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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