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한 정경은-신승찬 조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경은-신승찬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1위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네덜란드)을 2-1(21-13 20-22 21-14)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경은-신승찬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안착, 메달을 가시권에 뒀다.
첫 번째 게임 시작과 함께 정경은-신승찬이 5-1로 치고 나갔다. 리드를 유지하면서 10점 차(19-9)까지 점수를 벌렸다.
게임 포인트(20-11) 이후 연달아 점수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정경은의 스매시로 상대 첫판을 끝냈다.
두 번 게임은 팽팽했다. 10-7로 앞서며 시작했지만, 12-11로 1점 차 상황을 내주고 13-13 동점까지 허용했다.
공격이 살아나면서 18-14로 다시 달아났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매치포인트(20-16)를 잡고도 4점을 내리 내줘 듀스 상황에 들어갔고, 또 2점을 빼앗겨 두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5-1로 앞서며 시작했지만, 5-6 역전을 당했다. 정경은-신승찬은 침착하게 8-7로 재역전하고 14-10으로 점수를 벌어놨다.
다시 매치포인트(20-13)를 차지했다. 1점을 내줬지만, 네덜란드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