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만루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1-8로 패했다.
김현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8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오른손 투수일 경우 김현수를, 왼손 투수일 경우 놀란 레이몰드를 기용해왔다. 그러나 레이몰드가 이전 경기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무안타를 기록하는 바람에 김현수에게 기회가 왔다. 그러나 김현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정상급 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침묵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오른 김현수는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5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타격에선 활약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펼쳤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2사 만루 상황 김현수는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잘 맞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다. 김현수의 다이빙 캐치로 볼티모어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3회 2점, 5회 2점, 6회 3점을 내줬고, 7회 비가 쏟아지며 콜드게임이 선언돼 1-8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