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1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금액은 이날 종가(3만8200원)기준으로 2343억 원이다. 이로써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11.14%에서 19.16%로 변동됐다.
삼성생명은 삼성증권 지분 인수 근거로 시너지 창출 및 회사가치 제고를 꼽았다. 삼성생명은 "예를 들어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 SRA자산운용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너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고,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해 대체투자 기회 확대 등 투자수익률 제고, 부유층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