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회동 기대감+미국 재고 감소에 6거래일째 상승...WTI 3.1% ↑

입력 2016-08-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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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세장에 진입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3.1%) 오른 배럴당 4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7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는데,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장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4달러(2.1%) 뛴 배럴당 50.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요 산유국이 생산량 억제에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 뿐 아니라 미국의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것이 매수를 자극했다.

컨플루엔스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 모든 상승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구두 조작이 바탕이 된 것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WTI가 40달러 대 초반이 아마도 바닥이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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