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청호컴넷, 홍채ATM 개발 상용화 추진…전 금융권 생체인증 교체 확산 예상

입력 2016-08-19 11:11수정 2016-08-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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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삼성전자 홍채인식 탑재로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 될 조짐이다. 이에 국내 상장사 가운데 유일한 ATM제조 공급사인 청호컴넷 역시 발 빠르게 준비 중이다.

청호컴넷은 현재 홍채인증 모듈을 탑재한 ATM을 개발해 상용화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노트7’ 출시로 금융권 내에서 생체인증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홍채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생체인증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금융자동화기기(ATM) 시장에도 생체인증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정맥인증, 홍채인증 기능이 적용된 금융자동화기기가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은 정맥인증 기술을 활용한 무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25대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홍채인증 기술을 활용한 ATM을 전략점포 5곳에 설치했다.

홍채인증은 홍채 무늬, 형태, 색 등의 패턴을 분석해 인식하며 위조, 변조가 불가능해 보안성과 정확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반면 정맥인증은 혈관의 패턴을 분석해 인식하며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안면인증, 지문인증 등의 기술이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정맥인증, 음성인증, 심전도인증 등 다양한 인증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미쓰비시은행, 미즈호 은행 등이 손가락 정맥 인증 시스템을 ATM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 할리팍스은행과 캐나다 RBC은행은 웨어러블 밴드를 사용해 심전도로 인증하는 서비스를 시험운영 중이다.

생체인증 기술의 보안성 및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ATM에 적용되는 생체인증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코렌, 신화콘텍, 엠씨넥스, 칩스앤미디어 등 홍채인식을 적용한 갤노트 7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내 생체인증 활용이 ATM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체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생체인증 ATM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청호컴넷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

청호컴넷은 이미 안면인증 기술을 적용한 ATM 개발을 끝내고 관련기술의 특허 등록도 마쳤으며 홍채인증 모듈을 탑재한 ATM도 출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생체인증 기술이 금융권에서 확대 사용될수록 온·오프라인 호환을 위해 생체인식 ATM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전문인력 보강, R&D 확대 등 빠르게 성장하는 생체인증 ATM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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