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HIT’,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넥슨이 올 하반기 역대 최대의 물량전으로 승부수를 건다.
올 상반기 모바일 매출(국내) 120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넥슨은 올 하반기 20여 개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 출시해 실적 상승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의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2차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전략배틀 모바일 게임 ‘메이플블리츠X’도 시범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 조정을 마쳤다. 두 게임은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한 뒤,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이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이미 2차 시범테스트까지 마치고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삼국지를 품자2’, ‘아틀란티카 히어로즈’, ‘건파이 어드벤처’ 등 다수의 신작도 하반기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모바일 게임도 라인업에 가세한다.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활용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은 원작의 정통성을 3D 방식으로 계승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국내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또한 캐주얼 퀴즈게임 ‘퀴즈퀴즈’ 외에도 ‘야생의 땅: 듀랑고’, ‘M.O.E.’, ‘리터너즈’ 역시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노정환 넥슨 국내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모바일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게임성과 새로운 장르로 많은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를 내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