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SLBM 1발 발사…"500㎞비행·日방공식별구역 낙하"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9일 SLBM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SLBM 발사에 대해서는 한미 을지훈련에 반발, 도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박근령 씨 사기혐의 고발…남편 신동욱 "궁핍해 돈 빌린 것"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주차장 임대와 관련해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1억 원을 빌렸으나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 박근령 씨 남편인 신동욱 씨는 어제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원금 이자는 꼬박 내왔다"며 사기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또 "박근령의 빚은 8억여 원 정도로 생활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 검찰, 롯데건설 300억 원 비자금 포착… 황각규 사장 25일 소환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건설에서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고 자금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검찰은 23일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롯데건설은 공사 비용을 부풀려 지급하고 일부를 되돌려받는 식으로 해마다 30억 원씩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자금은 사옥 비밀 금고에 보관 후 수시로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15년 만의 콜레라 환자, 배우자는 감염 안돼
국내에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남해안에서 먹은 해산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국은 환자가 생선회와 어패류를 먹었던 식당 물품을 수거해 조사중입니다. 해당환자를 진료한 의료진과 같은 병실을 사용한 다른 환자들에 대해서도 콜레라 감염여부를 검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환자와 함께 남해안에 동행했던 부인은 검사결과 콜레라균 음성 반응으로 드러났습니다.
◆ 배우 엄태웅 성폭행 고소 마사지사, 상습사기 행각 드러나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으로 피소된 가운데 고소한 여성이 수년간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남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했던 여종업원으로 일했던 A 씨는 업주에게 선불금을 챙긴뒤 달아나는 속칭 '마이낑 사기'를 수 차례 벌여왔습니다. A씨는 이천, 양평, 시흥 등 유흥업소에서 마이낑 사기로 3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엄태웅은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뉴욕증시, 주택지표 호조·유가 회복에 상승 마감…다우 0.10%↑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8포인트(0.10%) 상승한 1만8547.30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4.26포인트(0.20%) 오른 2186.90을, 나스닥지수는 15.47포인트(0.30%) 상승한 5260.0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습니다.
◆ 오늘날씨, 계속된 '폭염' 서울 낮 기온 35도…내일 밤 비 소식
오늘(24일)도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기온 35도, 광주ㆍ대전 35도, 대구ㆍ세종 34도, 부산ㆍ강릉 31도 등으로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질환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중북부 지방에 비로 금요일 서울의 낮 기온 3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가을 문턱에 들어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