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온ㆍ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빅2'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네이버에 중소형 숙박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기존 1300개의 숙박 정보를 5000여개까지 확대해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 제공키로 했다. 또한, 관련된 숙소별 테마정보와 숙소 인증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도 네이버 지도에 야놀자 숙박정보를 제공한다.
야놀자는 2013년 네이버와 숙박 정보 공유와 관련된 업무협약 체결 후 지금까지 네이버 지역 서비스에 가장 많은 중소형 숙박정보를 노출하고 있다.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는 “야놀자는 O2O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업계 최다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중소형 숙박 정보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숙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도 네이버에 중소형 숙박업소 정보를 송출한다. 야놀자 처럼 상호·전화번호·주소·사진 등 숙박시설 기본 정보뿐 아니라 이용요금과 프로모션·회원혜택·테마옵션 등 부가정보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중소형 숙박업소의 요금 정보가 보다 투명해지고, 이용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어때 마케팅팀 신철호 이사는 “이번 성수기 포함, 7개월 연속 월간이용자수(MAU) 및 제휴점수 1위에 오른 여기어때의 고품질 숙박정보와 고화질 이미지를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면서 “숙박업주는 네이버를 통한 홍보 효과로 객실의 공실율을 낮추고, 고객은 다양한 중소형호텔 선택의 길이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