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에이모션이 저강도 초음파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뇌질환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할 업체라고 분석했다. 에이모션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임동오 연구원은 에이모션에 대해 “하버드대학교 대학병원 연구팀의 비침습 뇌질환 치료기기 기술이전, 업무협약, 특허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2017년 연구용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임상실험을 마친 후 2020년 제품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이모션이 이전 받은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저강도 초음파로 뇌의 특정부위를 자극해 뇌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임 연구원은 “타사의 기술과는 달리 비침습 치료로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뇌의 특정부분을 집중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며 “현행되고 있는 치료방법 대비 경쟁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이모션은 향후 우울증과 초고도비만과 같은 정신질환 치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하버드 의대 외 미국 대학 6곳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국내 연구기관과도 공동연구를 진행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상 비용은 현재 보유중인 16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이용될 계획이며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외 기술 이전 및 투자유치 또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