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진공 컨소시엄이 지난 25일 케이피엠테크 채권은행자율협의회(이하 채권단)이 보유한주식 양수를 완료하며 케이피엠테크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텔콘, 한일진공 및 재무적 투자자들로 구성된 한일진공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케이피엠테크 채권단과 주식 및 경영권 양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 지난 25일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보유 주식 296만3670주(지분율 36.99%)를 양수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채권단과의 주식양수도 계약이 완료되면서 채권은행자율협의회의 케이피엠테크 공동관리 절차가 종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4월 채권은행 등에 관리절차 신청이 이루어진 지 3년 만에 워크아웃이 종결되었고, 기존 경영진을 포함 전임직원이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텔콘을 대상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유상증자도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경영진 선임, 재무구조개선, 유동성 확보, 신규사업등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피엠테크 보통주 38만3670주를 취득했으며 29일 예정된 케이피엠테크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케이피엠테크 보통주 1729565주(지분율 18.22%)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