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무는 오는 1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 전무는 박정호 상무와 함께 앞으로 KKR의 한국 내 신규 투자기회 발굴을 대폭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셉 배(Joseph Y. Bae) KKR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KKR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를 고려해 이번에 한국 팀의 확대개편을 실시하게 됐다"며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KKR은 경영권 투자와 소수지분 투자를 가리지 않고 잠재력 있는 한국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무는 기업 경영 및 컨설팅 부문에서 23년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까지 영국 런던에서 한국 투자자 및 기업들을 위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투자 솔루션 제공을 주요 업무로 하는 자문업체인 컴파스(Compass LKL)의 설립 파트너를 역임한 바 있다.
컴파스 근무 이전에는 LG전자에 재직하며 서울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영국 및 아일랜드 법인 사장 겸 CEO, 유럽 총괄 법인 최고운영책임자 등의 다양한 임원직을 거쳤다.
이 밖에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에서 15년간 재직하며 서울 사무소 파트너를 역임했으며, 다양한 한국 내 선도 기업들에게 전략 컨설팅을 제공했다. 임 전무는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임 전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모투자 거래들을 다수 성사시킨 바 있는, 끈끈한 팀워크를 보유한 KKR 팀에 합류하게 되어 무척 설렌다"며 "한국은 아태지역 내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들을 제공하는 시장이다. KKR이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하고 KKR의 투자 기업들이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KKR의 다른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KR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및 금융 솔루션 제공 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6년 8월까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에쿼티(Private Equity)와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약 미화 6억 달러에 이르는 자본을 투자했다. KKR의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맥주업계 선도 기업인 OB맥주, 모바일 중심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티켓몬스터, 서울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인 더케이트윈타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