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의 중소기업 전담부처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중소기업청과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지난 6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제1차 한-칠레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위에서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우선 글로벌가치사슬(GVC) 참여 또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제3국 진출을 위해 잠재력이 높은 기계, 도정, 플라스틱, 전기기계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중기청은 정책지원 차원에서 칠레 측 관심사항을 우선 반영하고, 기술개발(R&D)ㆍ금융ㆍ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종합 패키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교류 차원에서 양국 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교류로 기술 스타트업들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고, 칠레 유통업체 간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국내 중소기업의 칠레 진출 지원을 위해 산티아고에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를 설립하고, 양국 간 중소기업 정책 비교분석,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공동 연구프로젝트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