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7세이브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9회초 등판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9에서 1.87로 낮췄다.
이날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승환은 후속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를 9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매니 피나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회 1점을 내준 뒤 3회 스쿠터 지넷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가다 맷 카터, 스티븐 피스코티의 투런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