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스토크시티 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을 극찬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1일 시어러는 영국 BBC의 유명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 : MOTD)'에 출연해 "손흥민이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이 첫 골을 넣는 장면에서 어시스트를 받기 전 수비수를 떼놓는 움직임을 언급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 손흥민 주위에 수비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넘어온 크로스를 멈추지 않고 바로 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에서는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베트365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
1996년 유럽선수권 득점왕 출신의 시어러는 사우샘프턴과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199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 10년 동안 클럽과 잉글랜드 국가 대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클럽경기 733 게임에 출전해 379골을 넣었고, 국가 간 경기 6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기록했다. 2001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대영줴국 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