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44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32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밤 10시 기준 총 46회 여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20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 실태 및 피해 등을 발표했다.
1978년 기상청이 계기지진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지진은 진앙지 북귀 35.77, 동경 129.18이다.
이날 지진으로 남한 전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감지했다. 경주와 대구 지역에서는 규모 6의 진도를 느꼈으며 부산, 울산, 창원에서는 규모 5의 진도를 느꼈다. 본진에 앞서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했다.
119접수 기준 경주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2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규모 2.0~4.0의 여진이 지속돼 밤 10시 기준 46회가 감지됐으나 해일 가능성은 없다”며 “지진 발생 가능성 예측은 어려우나 규모 5.8 이상의 더 큰 지진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