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은 최근 실시한 인천국제공항공사 계류장 관제사 채용시험에서 전체 합격자 11명 중 8명을 합격시켰다고 13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한국항공대 재학생 4명과 졸업생 4명으로 모두 한국항공대 항공교통 전공 출신이다. 이번 채용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신설로 인한 특별 채용으로 합격자들은 앞으로 새로 건설될 계류장 관제탑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계류장 관제는 관제탑에서 수행하는 허가중계관제, 국지관제, 지상관제 등 3가지 비행장 관제업무 중 지상관제의 일부분인 계류장 지역에 대한 관제 업무를 말한다.
한국항공대 항공교통전공 학생들은 1999년 국내 최초의 항공교통관제사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부설 항공교통관제교육원에서 체계적인 관제교육을 수료해 왔다. 현재까지 약 450명의 수료생이 배출돼 전국 공항, 항공청, 항공교통센터 등에서 관제사로 활약 중이다.
강현우 한국항공대 항공교통관제교육원 교관은 “최근 항공분야의 동향에 민감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췄다는 게 한국항공대 학생들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