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들이 순매수·순매도한 1위 종목 살펴보니…

입력 2016-09-15 10:29

김경아 기자 ka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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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억원 규모 순매수 SK하이닉스 1위, 삼성전자는 1조5100억원 ‘팔자’ 나서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기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실제 SK하이닉스 주가는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월 4일 종가 기준 3만150원에 서 이달 12일 종가 기준 3만7000원으로 22.72% 올랐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2일까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순매수액이 1조504억원에 달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조41억), NAVER(9천75억원), 한국항공우주(7768억원), 고려아연(7253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작년 12월부터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은 코스피가 반등한 2월 중순 이후 로 '사자'로 돌아서 지난 12일까지 9조6903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올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동기간 순매도액이 1조501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우(1조354억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2조5000억원을 넘는다.

외국인은 또 삼성생명(5824억원), 현대차(4696억원), 호텔신라(3792억원), KB금융(3510억원), 현대모비스(388억원) 순으로 ‘팔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