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인근 윌링(Wheeling)시 한인문화 회관 진입로가 '강남로(Gangnam Drive)'라고 불리게 됐다.
강남구는 지난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제10지구 내 윌링시에서 우호교류·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및 ‘강남로(Gangnam Drive)’ 명명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와 일리노이주 제10지구는 공동 발전을 위해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분야 등에서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일리노이주 제10지구 지역구인 밥 돌드(Bob Dold) 미 연방 하원의원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윌링시 시장,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일리노이주 제10지구는 노스 시카고, 윌링시, 비치파크 등 20여개 도시로 구성돼있고, 크래프트 푸드 본사, 월그린스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으며 한인들도 많이 거주한다.
강남구에 따르면 돌드 의원은 독도와 관련해 대한민국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친한파다.
강남구는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어 친선 도모와 미 거주 한인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