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을 위한 예매가 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경복궁은 야간개장 기간 동안 금천-영제교를 배경으로 미디어 파사드와 프로젝션 맵핑을 융복합한 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전통무용과 음악이 결합된 퍼포먼스가 경회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개천절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흥례문 광장 미디어 파사드도 선보인다.
창경궁에서는 야간개장 기간 동안 '왕후, 사계를 품다'를 주제로 스크린 미디어 아트와 통명전에서 아리랑, 민요,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실내악과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고궁 음악회', '고궁에서 우리음악 듣기' 행사를 개최한다.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의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개장 기간 중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개장 시간에 맞춰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단, 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은 제외)
한편,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시 한복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한복을 입고 오면 별도 관람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