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이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연내 자기자본 6조7000억 원 규모의 국내 1위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16차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의 합병 인가안을 의결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7월 금융위에 미래에셋증권과 합병을 인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의 인가를 받은 양사는 예정대로 오는 12월29일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수 있다. 합병 후 사명은 '미래에셋대우'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애초 11월1일로 예정했던 양사 합병기일을 12월29일로 변경했다. 합병승인 주주총회는 10월20일에서 11월4일로, 합병등기는 11월2일에서 12월30일로 미뤄졌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합병 반대의견 접수 기간은 10월6일~11월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1월7일~17일이다.
미래에셋대우의 매수 예정가격은 7999원, 미래에셋증권은 2만3372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2017년 1월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