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악재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445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7.6%, 15.5% 상승,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3분기 가전제품 구매 관련 환급 정책과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가전 성수기 효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부터 신규 분양에 따른 입주시기가 집중되면서 대형 가전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상반기 보조금상한제 폐지 및 단통법 개정 이슈 등으로 수요가 이연되면서 부진했던 모바일 판매 또한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양 연구원은 “롯데그룹 관련 검찰조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며 롯데하이마트는 지배구조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상품 및 해외소싱 확대와 상권별 특화 전략으로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몰은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가전 클리닉 등 서비스 관련 신규 수요 창출도 시도 중”이라며 “향후 세븐일레븐 및 롭스 뿐만 아니라 가구전문숍 등 다른 유통 신채널과 연계한 상품 판매 확장 가능성도 잠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