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 추모 사진 공개 "In Loving Memory"

입력 2016-09-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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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이애미 말린스 트위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한 에이스 우완 투수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호세 페르난데스를 기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뒤를 돌아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전날 새벽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페르난데스가 탄 보트는 방파제 바위에 부딪혀 전복된 채 발견됐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보트에 탑승한 남성 2명도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과속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마약, 알코올 등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마이애미 구단은 이날 예정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취소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를 잃어 참담하다. 그를 잃은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호세는 마치 어린애 같았다. 그와 함께 있을 때는 즐거움만 가득했다”며 “그의 플레이에는 열정이 넘쳤다”고 페르난데스를 추모했다.

동료 마틴 프라도 역시 “너무나 큰 슬픔이 가득하다. 페르난데스의 가족에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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