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홍상수 감독 "김주혁-이유영 공이 컸다"

입력 2016-09-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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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화제작전원사/(주)콘텐츠판다 제공)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이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감독상(Silver Shell for Best Director)을 수상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간)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은조개상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1952년 시작된 국제영화제로 스페인어권에서는 가장 역사가 오래되고 영향력이 큰 권위있는 영화제이며 세계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 및 감독들이 이 영화제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앞서 23일 Kursaal Center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에서는 1,800여석의 객석이 영화관계자들과 관객들로 가득 차, 작품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상영 시작 전 홍상수 감독과 김주혁, 이유영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상영을 마친 후 관객들은 극장을 빠져나가는 통로를 가득 메우고 서서 홍상수 감독과 김주혁, 이유영 두 배우가 식장을 빠져 나갈 때까지 박수갈채를 멈추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인 'EL MUNDO'는 '흔한 현실을 재창조해 완전히 다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작품. 매우 재미있고 심오하며 솔직한 영화' 라고 평했고, 같은 일간지의 Luis Martinez 기자는 '정체성에 관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하나의 상(像)'이라는 평을 남기는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홍상수 감독은 공식 상영이 있었던 Kursaal Center 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감독상(Silver shell for Best Director)을 수상한 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주혁, 이유영은 물론 영화제 측과 감독상에 선정해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주연배우 김주혁과 이유영에게는 "그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만들어 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오는 11월 10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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