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 노트7 리콜 영향이 불가피함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기존 7만 원에서 5만 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08억원에서 26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당초 갤럭시 노트7 조기 출시 효과를 기대했지만, 리콜 사태로 인해 HDI,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MLCC 등 해당 부품들의 일부 출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환율 여건 역시 부정적이고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그나마 중화 고객 대상 듀얼 카메라의 사업화가 시작되고, MLCC는 필리핀 신 공장이 완공돼 High-end급 공급 능력이 확대됐다는 점 등은 의미있는 성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초점을 맞춘 매매 전략을 권고한다"며 "갤럭시 S8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해 동사가 주도적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높고, HDI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신규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새로운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