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4만대 규모 생산 설비 증설 완료

입력 2016-09-28 12:34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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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3월 증설 공사에 들어갔던 전기차 배터리 서산 공장 3호 라인 증설을 이달 초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충청남도 서산공장 생산 설비를 4만대 규모로 늘리는 증설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 공사 완료로 SK이노베이션은 생산용량을 기존 0.8GWh에서 1GWh로 끌어올리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모델들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7년 치 물량을 수주받아 24시간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이번에 완공 증설된 생산라인은 테스트•파일럿 양산 등의 기간을 을 거친 후, 24시간 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서산공장 생산설비 증대로 지난해 2만여 대의 배터리를 공급한 것에 이어 올해는 3만 여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예정된 중국 배터리 공장까지 착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