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분기 양호한 실적…갤노트7 영향 제한적-HMC투자증권

입력 2016-09-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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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은 올 3분기 매출액은 7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2425억원으로 2.5%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사 매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마진율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비교적 수익성이 낮았던 중동 지역 등의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며,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갤럭시 노트7 이슈가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해외 매체 부분을 담당하지 않아 광고물량축소에 따른 영향은 없으며 국내의 경우 선불(Upfront) 계약 등으로 인해 타제품 광고로의 전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적인 생성 가능성이 있었던 단기 프로젝트들의 부재와 리테일 비즈니스 모멘텀 축소 등은 일시적으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일기획은 그 동안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지분매각 이슈가 일단락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경영진단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부 이슈가 여전히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황 연구원은 "10월 말 전후로 경영진단 결과가 공유되면 여러 우려들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추진과 더불어 디지털, B2B, VR 마케팅 등 신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적 이슈로 낮아졌던 밸류에이션 멀티플(Valuation Multiple) 역시 예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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